북파공작원 전사자 74명 국립현충원에 위패 봉안
한국전쟁 이후 북한지역 침투를 위해 양성된 북파공작원(HID) 74명의 위패 봉안식 행사가 11일 오후2시 대전국립 현충원에서 거행된다.
'대한민국 HID 북파공작원 유족동지회'(회장 하태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봉안식에는 유족동지회원과 유가족을 비롯, 청와대와 국방부, 국군정보사령부, 국가보훈처, 국가정보원, 특수임무자 보상심의위원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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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공작원 유족동지회에 따르면 그동안 북파공작원 전사자의 개인적인 국립묘지 내 위패 봉안은 몇 차례 있었으나 정부 지원 속에 대규모 행사로 진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인정된 사망자 74명의 위패가 1차로 이날 봉안된다.
지금까지 실종·사망한 공작원들의 위패는 서울 삼성동 봉은사와 강원도 양양의 영혈사, 서울 우이동의 망월사 등 일반 사찰에 봉안돼 있으나 각각 다른 곳에 이중으로 봉안되어있는 경우도 있다고 유족동지회가 밝혔다.
북파공작원은 1951년 육군첩보부대(HID) 창설 이후 1994년까지 1만 3천여명이 양성됐으며, 현재 군에서 파악하고 있는 한국전쟁 이후의 북파공작원은 7,726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2,150명은 60년대 이후 북파 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북파는 60년대를 지나 72년까지 그대로 이어졌다가 7·4남북공동성명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북파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8일 북파공작원 등에 대한 보상 세부사항을 규정한 '특수임무 수행자 보상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공포하여 4천400여명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위패 봉안식을 준비한 북파공작원 유족동지회 하태준 회장은 "그동안 조국의 안보일선에서 국익을 위해 전사한 영령들이 제각기 흩어져있어 유족들이 고인을 기리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분들은 국립현충원에 봉안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임에도 아직까지 실질적인 위패 봉안식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 같은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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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0 오후 3: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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