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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향군의 날 제69주년을 맞이하며

Written by. konas   입력 : 2021-10-05 오전 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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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의 날
 10월 8일은 향군의 날이다. 올해로 69주년을 맞았다. 
향군은 1952년 2월 부산에서 창립된 이래 전국 13개 시.도회, 223개 시.군.구회, 3,052개 읍.면.동회와 미국, 영국 등 22개 해외지회에 1천만명의 회원을 갖춘 단체로 성장하면서 국가안보를 위한 다양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지난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250만 재향군인을 무장시켜 향토예비군을 창설하겠다고 발표했고, 향군을 주축으로 한 200만 향토예비군을 편성하여 그 해 4월 1일 대전공설운동장에서 창설식을 갖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창설된 향토예비군은 11월 울진삼척에 침투한 북한무장공비토벌작전 등 북한의 도발로 야기된 대침투작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수립한 바 있다. 또 1969년 닉슨독트린에 의해 주한미군 2만명을 철수시키는 등 한반도 안보정세가 혼란에 빠지게 되자, 재향군인회는 전국적인 총력안보운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1977년 1월에 취임한 미국 카터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중지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범국민적 안보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나 안보위기가 있을 때마다 국가안보의 제2보루로서 중심적 역할을 해 왔다. 오늘의 향군의 있기까지 수많은 희로애락과 우여곡절을 헤쳐 온 향군 선배전우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창설69주년을 맞은 현재, 향군의 활동상과 성과를 살펴보고 미래를 향해 가는 향군의 모습을 의미있게 그려보고자 한다.  

향군 정체성의 조망
 지난 69년의 세월 동안 향군에는 중요한 변곡점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향군이 과연 무엇을 하는 곳인가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기에 이르렀고 그 해답은 2017년 향군창설 65주년 행사에서 발표되었다. 그 해 8월 김진호 회장이 취임 후 향군이 안보단체로서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10월 정체성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최고·최대 안보단체 재향군인회!’라는 슬로건과 함께 향군을 ‘안보단체’로 규정한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대한민국 국토방위에 헌신한 전우다’라는 제하에 ‘향군인의 다짐’을 제정해 구성원들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명확히 설정하였다. 이는 향군 창립 후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향군 내부에서 일관된 동일성을 유지함은 물론 외부에서 향군에 대한 본질적인 특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 분수령이 되었다.  ‘안보단체’라는 명확한 정체성이 정립되면서 향군 내부에서 일관된 동일성을 유지함은 물론 외부에서 향군에 대한 본질적인 특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게 되었다. 정체성 정립으로 그동안 향군이 해왔던 역할이 보다 더 선명해지면서 일관성 있는 향군의 안보활동은 더욱 가치를 부여받고 강화되어 의미있는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재구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나가고 있다.

한반도 평화 위한 국가안보정책 지원
 일단 방향이 정해지자 그에 맞춰 안보단체로서 향군의 활동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고 향군이 지켜야 할 가치와 의미가 누적되기 시작했다. 먼저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안보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오직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을 위해 시의적절한 의견을 제시하고 국가안보정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기조 아래 2018년 4월 27일과 6월 12일에는 남북.미북 정상회담 지지와 성공 기원 활동을 펼쳐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지원하고 성원했다. 9월 18일에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환송행사를 실시해 일관되게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협상에 힘을 실어주는 향군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는 초지일관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대화가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9.19군사합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숱한 논란 속에서도 대화 자체가 단절되지 않고 한반도의 더 큰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던 것이다. 또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1차 방한 시 전국 각지에서 1만여 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각각 환영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는 당시 한국진보연대 등 220여개 반미성향 시민단체 모임인 ‘NO트럼프 공동행동’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계획한 극심한 반대집회에, 향군이 안보단체로서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동맹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장서 환영함으로써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향군은 2019년 6월에도 2차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환영행사를 오산 공군기지와 세종로 일대에서 대대적으로 펼쳐 한·미공조체제가 더욱 튼튼해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내기도 했다.

한미동맹 강화 위한 공공외교활동
 향군의 한미동맹 강화활동은 남북관계 발전의 전환기를 맞아 정부의 올바른 안보정책을 지지함에 있어 일부에서 제기된 향군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비난 등 향군의 안보활동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미국 워싱턴DC에 추모의 벽 건립추진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물론 우리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2021년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 참석하에 추모의 벽 착공식이 진행되기에 이르렀다. 이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중심에 한미동맹의 영원한 징표가 건립됨으로써 항구적인 한미동맹 정신을 고양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미동맹 강화와 국익제고에 기여하는 향군의 위상을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향군은 한미동맹의 실체라 할 수 있는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교량 역할을 수행하고 미군의 현역과 예비역의 활동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미연합사.주한미군사령부와 수시 상호방문을 통해 안보현안을 논의하고 주한미군을 격려하는 한편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왔다. 아울러 미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 승선 위문, 코로나 상황의 주한미군 격리시설 위문 등의 활동으로 주한미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하는 교류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19년 11월에는 한미동맹 발전과 방위비 분담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하여 역대 연합사령관 4명을 향군에 초청하여 한미 안보현안의 건설적 해결을 위해 역대 연합사령관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전우회와 MOU 체결, AL(American Legion : 미 재향군인회), VFW(Veterans of Foreign Wars : 미 해외참전군인회)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한반도 안보상황과 정책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의 주요 정치.안보 지도자들에게 협조서한을 발송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공공외교 활동을 전개하여 한미동맹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직접 외국방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향군 역사상 최초로 6.25전쟁 70주년 계기 화상 보은행사를 개최하여 언택트 한미동맹 강화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미국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 5만장과 성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향군이 해외동포사회 안보구심점 역할을 수행하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제고와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교민사회의 안보 구심체, 공공외교의 거점 역할로 향군위상 제고와 국위선양에 지속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국기(國基)를 바로잡다
 나라를 이루거나 유지해 나가는 기초가 흔들리면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 그런데 국군창설을 부정하고 창군원로를 부정하는 일이 거짓말처럼 실제 일어나고 있다. 2019년 3월에는 KBS 1TV가  ‘도올 아인 오방간다’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로 지칭하고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 “소련은 한반도를 분할 점령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전 국민이 일치단결해 신탁통치에 찬성했으면 남북분단도 없었을 것이다”라는 등의 망언을 여과없이 내보낸 바 있다. 이에 향군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내용을 여과없이 방송한 KBS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재발방지를 촉구하기 위한 우국충정의 결단으로 ‘공영방송의 본분 망각한 KBS 규탄대회’를 가졌다. 6월에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창군 원로를 모욕하고 국군을 폄훼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였고 8월에는 ‘친일청산’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건국역사를 부정하고 공산화의 위기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 낸 호국영령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향군은 “창군원로 부정은 국군창설 부정하는 것, 광복회장은 사과하고 사퇴하라”며 김원웅 광복회장 망언 규탄집회를 가졌다. 7월에는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과 광복회를 향해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20년 5월, 일부 정치인들이 ‘역사 바로 세우기’를 내세워 “친일파 무덤을 파묘하자”, “친일파를 현충원에서 파묘하는 것은 마땅한 일”, 21대 국회에서 “친일파 파묘법을 만들겠다”고 하는 등 국론분열을 조장할 때에도 ‘호국영령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여 대응하였다. 그 해 7월, 백선엽 장군과 관련해서도 ‘구국의 영웅 고 백선엽 장군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마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전국 조직을 활용해 추모행사를 여는 한편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대전현충원 안장식이 열린 날에는 현충원 입구에서 백선엽 장군의 국립묘지 안장반대 단체들의 시위를 저지하여 장군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애도하며 빛나게 해 드린 바 있다. 아울러 백선엽 장군에 대한 사실이 왜곡되고 있는데 대해 ‘문답으로 풀어보는 구국의 영웅 백선엽 장군’이라는 제목으로 2020년 10월호 재향군인신문 두 개 면에 걸쳐 자세히 설명해 게재함으로써 향군회원은 물론 대외적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향군의 새로운 미래
 오직 국가안보만을 위해 매진해 온지 69년!
향군은 그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분명 국가안보의 주요 축인 제2보루로서 평화를 공고히 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향군이 ‘안보단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설정하여 활동함으로써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더욱 충실할 수 있었던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향군은 전통적인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 강화와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등 국가안보태세를 굳건하게 하는데 힘써 왔을 뿐만 아니라 포괄적 안보활동으로 그 영역을 넓혀왔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활동은 물론, 수해 등 국내 각종 재해·재난 발생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면서 과거에 접근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에서 크나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안보활동의 지평을 넓혀 온 향군은 그 동안 펼쳐 온 값진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는 더 많은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직 한반도 평화와 번영, 국민의 안전만을 생각하며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향군으로서 이제 지나온 69년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대한민국 최고.최대 안보단체’ 재향군인회 파이팅! (konas)
konas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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