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 공모전 입선작> 매미 소리
이 글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6.25전쟁 73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호국안보 글짓기 공모전에서 중학생부 우수에 선정된 글입니다.
저는 하늘이 베푼 은혜, 자연의 은혜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고장 삼척청아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학교 3학년 김려은입니다.
대한민국은 분단국가이며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국이라는 사실이 마음 아픕니다. 북한은 여전히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으로 숭고한 국군 아저씨들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로 끊임없는 도발을 일삼고 있는 적군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삼척은 한국전쟁 휴전 이후 최대 규모의 도발 사건인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며, 이때 민간인 40명 이상이 사망한 가슴 아픈 역사가 서린 고장입니다. 중학교 1학년 시절 학교에서 북한군이 침투했던 장소를 견학했던 기억이 있으며 역사적인 사건 속에서도 현재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풍요로운 생활에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5년 전 하늘나라로 떠나신 큰할아버지께서는 6.25전쟁을 겪으시고 월남전에도 참전하셨던 자랑스러운 참전용사이십니다.
큰할아버지께서 들려주셨던 매미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맴∼맴∼맴 떼창소리로 도시의 극심한 소음으로 여겨져 환영받지 못하는 곤충입니다. 6.25전쟁이 발발했던 1950년 6월 뙤약볕 아래의 매미 소리는 폭음소리와 찢겨진 젊은 영혼들의 시체에 뒤엉켰고, 큰할아버지는 그 매미소리와 함께 잠이 들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무 무섭고 두려웠단다. 려은아! 피 비린내가 진동했으며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전쟁의 무서움을 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늘 강직하셨던 큰할아버지의 말씀은 꾸며진 옛날이야기가 아니었기에 강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의 너무나도 편안함에 6.25 전쟁의 참혹성을 잊고 살지는 않는지 학생으로서 반성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허리 잘린 38도선의 초록빛 물들인 산속에 육신은 마지막 거름이 되어 대한민국이라는 들꽃을 피웠다고 하셨던 큰할아버지의 육성이 생생하며 할아버지를 그리워함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매미소리는 시끄러운 소음이 아닙니다. 특별한 의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의 우렁찬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가슴 깊은 울림이 퍼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꿈은 갈등이 있는 주변국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외교 소통관이 되는 것입니다. 갈등을 해소하며 지구의 평화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올해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라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저에게는 특별한 매미소리의 기억을 선물해주신 자랑스러운 큰할아버지께 그리고 6.25전쟁 73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 아저씨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제2의 6.25전쟁이 발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소원입니다.
늘 우렁차게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응원하겠습니다.(konasnet)
김려은(삼척 청아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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