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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의 안보태세를 되새긴다!

Written by. 이영석   입력 : 2024-05-02 오전 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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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리고 매년 5월 15일은 ‘세계 가정의 날(International Day of Families)’이기도 하다. 1993년 UN이 가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가정을 위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자는 의미로 제정하였다. 이후 대부분의 나라들이 5월 15일을 가정의 날로 정하였다. 영어로 ‘가족’을 의미하는 ‘family’는 원래 하인이나 노예를 뜻하는 라틴어 famulu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family의 어원에 관해 설명할 때 ‘아버지(Father) 와(And) 어머니(Mother) 나는(I) 사랑합니다(Love) 당신을(You)’의 첫 글자들을 합친 것이라고도 주장한다.

그렇다면 5월을 왜 가정의 달이라고 정했을까? 5월은 유난히 각종 기념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이를테면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등이 있는데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본 다음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와 이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피력하고자 한다.

각종 기념일의 유래와 의미

첫째,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 안정된 삶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하였다. 1886년 5월 1일 미국의 총파업을 노동절의 시초로 본다. 1889년에 제2 인터내셔널은 5월 1일을 노동자 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정하였고,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부터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노동’이라는 용어가 사회주의적 색채를 띤다고 하여 근면하게 일한다는 의미의 ‘근로’로 변경하고 지금까지 그대로 쓰고 있다.

1958년 이후에 대한노총 창립일인 3월 10일을 ‘노동절’로 정했으며, 1963년 4월 17일에는 ‘근로자의 날’로 바꾸었다가 1994년 다시 5월 1일로 하였다. 이날은 노동자의 휴일로 지정하여 유급휴가로도 인정된다.

둘째,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다. 다른 나라에도 국제 어린이날(International Children's Day)이 있다. 192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었던 아동 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에서 제정하였다. 6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나라는 대부분 공산주의 국가였다. 서유럽 등의 국가들은 다른 날에 어린이날을 기념했기 때문에 국제 어린이날은 공산주의 진영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는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양하고자 진주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 소년회가 창설되었다. 1921년에는 방정환, 김기전 등에 의해 천도교소년회가 조직되고, 1922년 5월 1일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어린이의 날’ 거리에서 선전한 것이 그 기원이라 하겠다. 1923년 4월 17일에는 천도교소년회 주도로 조선 소년군, 불교 소년회 등 각 소년운동 단체들이 참여한 조선소년운동협회가 결성되었으며,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채택하여 매년 행사를 열기로 하였다. 이날이 바로 ‘제1회 어린이날’이었다. 이날 방정환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들도 소년운동 활성화를 돕기 위하여 동경에서 색동회를 창립하였다. 5월 1일은 노동절하고 겹쳐서 일본 당국으로부터 감시와 탄압을 많이 받았다. 이러한 연유로 1927년에는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고, 1928년부터는 5월 첫째 일요일에 행사를 하였다. 일제의 탄압이 심한 1938년부터 중단되었다가, 1946년 5월 5일에 다시 시작되었다. 1961년에 제정·공포된 ‘아동복지법’으로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고, 1973년에는 기념일로 하였다가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2014년부터는 어린이날이 토·일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다음 공휴일이 아닌 날을 대체공휴일로 할 것을 정하고, 2018년부터 처음 적용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셋째,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은 원래 사순절(四旬節)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그리스의 풍습과 1907년경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자기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된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신을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시작은 ‘어머니날’로, 1956년 국무회의에서 당시 6.25 전쟁 이후 어머니들의 무거워진 책임을 위로하기 위해 제정하였다. 이후 ‘아버지날’ 제정이 거론되자 1973년 3월 30일에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어버이날’로 바꾸어 제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넷째,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만 19세가 되는 자를 대상으로, 1973년부터 1974년까지 각각 4월 20일에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하였다. 그러다가 1975년부터 5월 6일로 바꾸었다가 1984년에 현재와 같은 5월 셋째 월요일에 성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5월 20일이다.

과거 전통 관례는 관례(冠禮)와 계례(筓禮)가 있었다. 관례는 남자아이가 20세가 되면 땋아 내렸던 머리를 빗겨 상투를 틀고 갓을 씌워 주는 의식이다. 계례는 15세가 된 여자아이가 땋았던 머리를 풀고 쪽을 찌는 의식이었다.

다섯째,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이 처음부터 5월 15일이었던 건 아니었다.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강경여자고등학교(現 강경고등학교)에서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세계 적십자의 날(5월 8일)을 맞아 자신들의 스승을 찾아간 것이 시작이다. 이날은 어버이날과 겹치기에 일주일 후인 세종대왕 탄신일로 정해서 기념하게 되었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여 모든 백성에게 가르침을 펼쳤기 때문에 자신들의 스승이 세종대왕처럼 존경받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여섯째,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2003년 국회 청원을 거쳐 2007년부터는 대통령령으로 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부부의 해체를 방지하고 고령화·청소년 문제 등을 해결할 취지로 제정되었다.

이처럼 5월에는 많은 기념일이 있어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했다고 본다. 이 가정의 달의 의미는 가족 구성원들이 다 건강하면서 행복함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러한 행복을 파괴하고자 하는 북한의 존재를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북한의 도발과 우리의 자세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관련 도발만 10여 회에 이른다. 4월에만 해도 2일, 19일, 22일 등 세 차례나 있었다. 단·중거리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지대공미사일 등이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4월 2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한 발을 쏠 때 최대 500만 달러(약 68억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한 발은 최대 3,000만 달러(약 410억원)가 들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지난해 북한이 미사일 30여 발을 발사하면서 최소 8,300억원에서 최대 1조 3,000억원을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굶주리는 북한 동포가 애처롭다.

북한이 이처럼 지속적인 도발을 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한 가정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안보 교육의 강화이다. 지금 우리의 안보 의식은 거의 붕괴 상태이다. 국민들의 정신 무장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재향군인회가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둘째, 군에 대한 신뢰성 회복이다. 군 수뇌부부터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국민에게 알릴 건 명쾌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 군을 아끼고 사랑하는 입장에서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을 때가 가장 가슴이 아프다.

셋째, 북한을 압도할 수 있는 대칭 전략 확보이다. 지금같이 군사 위성을 포함하여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을 현미경으로 보듯이 하는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넷째, 안보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확산이다. 각종 매스미디어를 통해 여론을 형성하고 북한 실상에 대해 정확히 알려야 한다. 나라가 부강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의 안보의식 강화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konas)

이영석 : 한국의병연구소장, 재향군인회 안보교수, 안보전략연구원 논문심사위원, 안보논단 집필진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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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명한자는 맘이 우편으로~ 어리석은 자는 맘이 좌편으로 기운다~!!"Amen. @@@ "예수님은 항상 아버지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다~!!"Amen. P.S) 설마~? [크리스쳔들]이라면...[뇌물질-죄]하고... 취직질을 햇겟냐만~???ㅎ == 선관위 167건(= 타-종교인들?)의 [채용비리]-적발~!!ㅎ == @@@ "뇌물조아라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과는 사구지도 말라~!!"Amen.

    2024-05-02 오전 1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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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반공]/자유-통일 (== 가치우선/반공우익/이승만 장로) vs. [용공]/민족-통일(== 인간우선/용공좌익/김구 노선)...으로 180-대비되는것이...한국의 좌/우측의 역사적-기반/반석의 차이임~!!ㅎ P.S) 반공-자유-통일이 불가하면...통일은 못 하는것~!!ㅎ 공산-주체주의와 대체? 뭔? 통일을 한다고하는거야~??? == 적화-연방제-통일~??ㅎ

    2024-05-02 오전 1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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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신성한-교회내에서도...?ㅎ == 공산당-개정일과 무조건~ 민족이니~? 하나가 되자고들...대개~? 그러고들 잇던데...??ㅎ Or... 그게 아니면~? 지구역사상/말도안되는-복음-통일을 짖거나~??ㅎ P.S) @ 통일이란...[자유통일 vs. 적화통일]~!!ㅎ @ 복음-통일이란...지구역사상에 없는/미혹-사기죠~!!ㅎ

    2024-05-02 오전 10:10:24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우리 민족끼리~ 끼리~" (== 좌경-인본주의-적화통일전선전술)에 계속~ 놀아난~~ 24년입니다만~!!ㅎ P.S) 남한에~ 죽어가는 이들은...걱정을 안하고~?ㅎㅎㅎ 맨날~? 북한-인민걱정-타령하는 애들은...아예? 북한으로 가서 살라고 하소~!!ㅎ == "부정-선거론은 "음모론" 일뿐이에용~?용~??"ㅎㅎㅎ(== 180카멜레-옹파/365-음모론전도사/왕서방/모택동-형아파~!ㅎ)

    2024-05-02 오전 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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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이나라가...[사상전 == 이념전 == 영적-전쟁]을 스스로 포기한게~?ㅎ 24년전의 [반역-위헌-615사변]때부터입니다만...??ㅎㅎ @ 학교에서...[반공-교육/통일전선전술-교육]부터 다시 안하나요~???ㅎ P.S) 하긴~? 반공-교육을 그리-햇엇어도...?ㅎ 그게 소용이없이~ 전무들 하더만~~!!ㅎ

    2024-05-02 오전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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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6.23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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