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기념 시설물 소개」 (53)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경기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은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등산옷을 입은 관광객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부터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유명한 문인들인 서화담, 양사언, 매월당이 자주 소요(마음 내키는 대로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하였다고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처럼 아름답고 유서 깊은 소요산 기슭에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박물관 외곽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나라의 국기가 게양돼 있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유엔군으로 군대와 의료진을 파견한 나라는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에디오피아, 벨기에,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룩셈부르크, 인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까지 22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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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초입에 탱크와 비행기 등 정원과 함께 무기가 전시되어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6.25전쟁부터 최근까지 군에서 사용하던 전차, 비행기, 함선에 장착한 기관총 같은 대형의 무기들이 전시돼 있는데 이것을 보면서 자유와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싸워 지키는 것임을 깨닫는다.
또 참전모형비는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파병한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의 참전비가 전국의 각 주요 전투지등에 산재, 건립되어 있는 것을 국민의 안보교육과 현장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여기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건립취지문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려는 시민들의 단단한 의지를 알 수 있다.
‘동두천시민은 6.25전쟁의 참상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국군과 유엔군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민족상잔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고 나아가 온 국민의 안보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안보의 요충지이며 경기의 소금강인 아름다운 소요산 기슭에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건립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분들의 고귀한 참 뜻을 영원히 간직하는 한편 후손에게 전하고자 본 박물관을 건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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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출입구 앞에서 발길을 잠시 멈추게 만든다. ‘벨기에 오줌누는 소년상’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벨기에 용사들의 기부금으로 건립된 것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것이 전쟁으로부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완전무장을 한 국군 장병의 힘찬 몸짓과 세계 평화를 표현한 상징물이다. 자유와 평화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싸워 쟁취한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1층 실감콘텐츠 체험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이고, 성인 관람객들도 박물관 로비에서 전투기를 조정하는 비행사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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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주 전시관에서는 유엔 참전 22개 나라들이 전쟁 당시 무슨 임무를 수행했는지를 알려주는 공간으로 파견한 나라 별로 병력부터 임무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유물과 자료를 입체적으로 전시한 것이 돋보인다. 군복을 입은 군인의 모형을 비롯해 주요 장비, 참전 규모와 주요 전투까지 참전국의 역할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3층은 영상관이자 동두천 시내가 훤하게 내다 보이도록 창을 만들어놔 관람하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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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대해 많은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관람을 통해 한국전쟁의 모습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고, 어린 학생들도 안보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는 견학 장소로도 좋을 듯하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의미를 찾고, 값진 희생 덕에 우리가 이렇게 평화를 누리고 사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또 박물관의 역할도 하지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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