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4일) 밤 9시 케이블 위성방송 히스토리 채널에서 북한 김정일의 모든 것을 담은 다큐멘터리 ‘김정일’이 방영된다.

작년 미국 AETN에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김정일에 대한 미국의 비판적 시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서는 김정일을 북한 주민들을 기아에 허덕이게 만드는 우상화된 독재자라는 관점에서 묘사하고 있다. 그를 우상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출생의 비밀과 어릴 적 물에 빠진 형제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웃기만 했다는 소문의 진상을 살펴본다.

이밖에 외부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유명한 김정일의 미공개 영상도 대거 나올 예정이다. 특히 그의 여성 편력, 취미, 좋아하는 음식 등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한편 영화광으로 알려진 김정일은 2만 개 이상의 비디오테이프를 소장하고 있는데, <13일의 금요일>과 <대부>가 그가 좋아하는 영화라고 한다.(Konas)

김남균 기자(http://blog.chosun.com/hil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