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위훈을 기리기 위한 6·25전쟁 제59주년 기념행사가 6월 25일을 전후하여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6·25전쟁 59주년 중앙 기념식이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가 주관하고 국가보훈처(처장 김양)가 주최하는 6·25전쟁 59주년 기념행사는 중앙행사를 비롯해 13개 시.도회, 222개 시.군.구회별로 개최되며 6·25 참전용사, 상이군경, 학도의용군, 참전용사 유가족, 향군회원 및 가족, 현역장병, 지역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행사, 안보강연회, 사진전시회, 전적지 순례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지난해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8주년 기념식 ⓒkonas.net

 1950년 북한 공산집단의 불법 남침으로 대한민국 건국 후 최대의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이 유엔 21개국의 도움으로 오늘날 세계 12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우뚝 선 발전상을 참전국 대표들에개 알리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준 이 날을 기리면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지는데 주안을 두고 진행되는 이번 중앙기념식은 이상희 국방부장관과 김양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정부 대표와 각 정당대표, 여야 국회의원, 합참의장, 한미연합사령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과 군 원로, 참전용사와 가족 등 5,400여 명이 참석한다.

 오전 9시 동작동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탑 참배에 이어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국민의례 ◇대회사 및 북핵 규탄사(박세직 재향군인회장) ◇기념사(한승수 국무총리) ◇6.25전쟁 회고사(미한국전참전협회 회장 William MacSwain) ◇북핵규탄 결의문 낭독(서울 노원구 재향군인회장) ◇6.25의 노래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KBS-1TV가 행사 전반을 중계한다. 

  특히 이 날 기념식에는 우방국 6·25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의 일환으로 초청 방한한 70명(미국 42, 콜롬비아 10, 벨기에 18)과 미국.호주.캐나다에 거주하는 6.25참전 교포 32명도 참석한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로 ◇군악연주 ◇군가 ◇태권도 시범(특전사 장병) ◇합창 ◇향군대휘장 수여 ◇참전국참전용사 화환증정 ◇김명희 장학금 전달 ◇전적지 답사 출정식(대학생 125명) 등이 이뤄진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참전용사 초청 위로연에는 1,600여 명이 초청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거주하고 있는 32명의 참전용사들로 구성된 해외교포 6·25참전용사 모국방문단은 23일 입국해 6·25기념행사와 리셉션에 참석하며, 27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전쟁기념관, 제3땅굴, 도라OP 등을 방문하며 고국의 발전상을 확인하게 된다.

 한편 이번 59주년 기념식에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대학생들의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에 참가하는, 전국에서 선발된 125명의 대원들이 발대식을 갖고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경북포항까지 11박 12일 동안 460km의 거리를 답사하며 호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과 국토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득하게된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