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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보훈처와 향군,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1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250여명 맞아 환영 만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11-12 오후 1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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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처장 김 양)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6·25전쟁 60년을 맞아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UN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마련, 12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환영 만찬을 열었다.

 ▲ 12일 국가보훈처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6·25전쟁 60년을 맞아,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참전용사와 가족 250여명을 초청, 'UN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환영 만찬을 열었다.ⓒkonas.net

 이날 만찬에는 '2010 서울 G20정상회의' 참가국 중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미국, 캐나다, 영국, 터키, 호주, 벨기에, 프랑스, 남아공, 인도, 이탈리아,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그 가족 250명이 참석했다. 이들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지난 9일 입국해, 장진호 전투기념식에서 희생자들을 기렸으며, DMZ, 국가별 전적지와 참전기념비 등을 방문한 뒤 오는 14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환영사를 전하는 김 양 보훈처장ⓒkonas.net

 만찬을 주최한 보훈처의 김 양 처장은 환영사에서 "6.25전쟁이 일어났던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세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가장 빈곤한 나라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고귀한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UN의 부름에 망설임 없이 응해 이 곳에 와서 목숨을 걸고 싸워주셨습니다"라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고, 이 자리에 참석한 UN참전용사들을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또, 김 처장은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위해 보여주신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전쟁을 겪지 않은 미래 세대들에게도 여러분의 희생을 통해 지켜낸 자유와 평화가 소중하게 기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당시 장진호 전투의 처절했던 상황을 회고하면서도 참전용사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 미국 참전용사 존 머넬리(John E. Munnelly)씨ⓒkonas.net

 미국 참전용사 존 머넬리(John E. Munnelly)씨는 답사를 통해, "역동적인 한국경제와 사회는 우리의 오래 전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머넬리씨는 "전쟁 당시 수천 명의 여성, 어린이, 노인들이 공산주의 침략을 피해 피난 가던 모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60년 전 11월에 중공군과 장진호의 매서운 추위라는 두 가지 적과 싸워야 했다. 강렬한 추위와 적의 총탄 중 어떤 것이 더 많은 인명을 앗아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 장진호 전투의 처절했던 상황을 회고했다.

 유엔군사령관이자 한미연합사령관인 월터 샤프 사령관은 "여려분과 여러분 동료들의 희생은 오늘날 한국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며 "수 차례의 격렬한 전투 끝에 북한 및 중공군 침략으로부터 한국을 지키고 이를 저지한 것에 대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샤프 사령관은 "60년 전 추운 날씨와 싸워가며 한국의 자유를 지켜주신 여러분의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세환 향군회장과 김양 보훈처장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Thank you'액자와 '평화의 사도'메달을 증정했다.ⓒkonas.net

 이어 김양 보훈처장과 박세환 향군회장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Thank you'액자와 '평화의 사도'메달 증정식을 갖고,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렸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와 재향군인회는 1975년부터 UN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감사을 뜻을 전달하는 'UN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주최해 왔으며 2009년까지 약 26,000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올해는 6·25전쟁 60년을 맞아, 초청 규모를 확대해 지난 4월부터 이날 행사까지 총 11회에 걸쳐 참전 21개국에서 2,400명을 초청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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