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無名)의 호국영령(護國英靈)들이여!
젊음의 꽃 미처 피워보지도 못한 채
불꽃틔는 전선에서
초개(草芥)와 같이 목숨 바쳐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임들이여!
반세기가 훌쩍넘어
60여년 세월
응당(應當) 혼신다해 모셔야 할
귀하디 귀한 임들의 백골(白骨)입니다.
필시(必是)
혼령(魂靈)은 천국이나
백골(白骨)은 그 어디메 계시는지요?
살아남은 자와 후손들은
임들을 위해 어디를 향해 울어야만 하며
어디에 머리를 두고 큰절 올려야만 합니까?
질곡(桎梏)의 세월속에서도
속울음 삼키면서
그대들 잊어본 적 없습니다
무명(無名)의 호국영령(護國英靈)들이여!
부디 부디 대답해 주시지요
나 여기 힘들게 묻혀있다고요
蘭草 權晶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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