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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병 롤 모델 수기집〕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Written by. 정재빈   입력 : 2013-01-26 오후 12: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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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병무청(청장 김일생)이 2012년 8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현역병을 대상으로 지원입영 복무 후 취업 또는 학업에 도움이 된 사례를 모은 ‘현역병 지원입영 롤 모델 수기집’ 『내청춘에 충성』에 실린 내용임. 이번 수기집은 실제 사례를 통해 현역병 모집제도의 장점을 소개하고, 입영대상자 스스로 복무 할 군과 복무분야를 선택해서 지원 입영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편집자 주)

 나는 어릴 때부터 수영선수생활을 하였으며 덕분에 운동도 좋아하게 되었고 대학교도 체육으로 유명한 용인대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사회체육학과로 입학 후 태권도, 유도, 복싱 등 다양한 분야의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내가 점점 체육인이 되어가고 있을 무렵 나는 군 복무를 특수부대로 가기를 희망하였다.

 어차피 가야할 군대고 직업군인의 삶을 살지 않는 이상 다시 한 번 오지 않을 기회이기에 좀 더 멋진 군 생활을 하고자 사나이중의 사나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 여단 'UDT/SEAL'이라는 부대로!

 하지만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말 그대로 상상초월이었다. 일명 ‘지옥주’라 불리우는 6일간의 무박훈련과 4박 5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생존하기 위한 훈련인 ‘생식주’ 등 UDT 훈련 모두가 내 자신과의 혈투였으며, 인간의 한계를 이겨낸 후에야 비로소 최정예 최선봉 해군 UDT용사가 될 수 있었다.

 또한 사격, 잠수, 수영, 해상강하, 레펠, 스키 등과 같은 특수한 훈련을 받을 수 있었고, ‘천안함 탐색구조작전’에 참여하게 되면서 비참하고도 잔혹한 현실을 바라볼 수 있었다.

 전역 후, 나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인생에서 군 복무는 최고의 자격증이라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군 복무는 평생 가지고 갈 수 있는 최고의 자격증이라고 생각한다. 전역 후 밖에 나가서도 남들 앞에서 꺼내어 자랑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떳떳하게 당당하게 자신을 모습을 잘 표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교 교수님, 아르바이트 면접관, 여자친구 부모님 등 사람들은 남자들에게 항상 묻는다. “군대는 갔다 왔나?” 나는 항상 자신 있게 대답한다. “UDT에서 복무했습니다.” UDT 이 세 글자 덕분에 누구보다도 먼저 50%의 좋은 인상을 받고 시작한다. 이처럼 군 복무는 자신을 더 멋지고 당당하게! 떳떳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주변사람들의 시선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각자 본인이 자신 있는 것이 있고 두려움과 긴장부터 시작하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군필자’와 ‘군미필자’를 구분을 짓고, ‘군대도 갔다 왔으니까 잘 할 것 같다.’라는 고정관념이 먼저 앞서 나간다.

 그래서 항상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업에 열중하여 직전학기 학점 4.5점 만점을 받을 수 있었고 7학기동안의 평점이 4.07이 넘게 되었다. 비록 나 스스로는 힘들고 고단했던 군 생활이지만 이 ‘UDT’세 글자는 내 가슴속에서 ‘Fighting’을 외쳐주고 도와주는 최고의 조력자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도전정신이다. 21살, 끓어오르는 청춘이었기에 도전 할 수 있었던 UDT. 도전이 없다면 모험도 없고 모험이 없다면 결실도 없을 것이다. 나는 현재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 신청을 한 상태이며 취업이라는 군대보다 더 커다란 벽 앞에 서있다.

 현재 청와대 경호관을 꿈꾸고 있고, ‘불가능은 없다’라는 UDT의 신조를 항상 떠올리며 누구보다도 더 크고 멋진 인생을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몇 년 전 매스컴을 뜨겁게 달궈놓았던 가수 MC몽의 치아발치로 인한 군 복무 면제사건. MC몽은 이 사건으로 인해 법적인 제재를 당하는 등, 수 많은 지탄을 받았고 들끓어진 비난 여론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비단 MC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잠잠해질 때 쯤 되면 들려오는 일부 연예인들과 부잣집 도령들의 병역비리사건.

 이와 같은 뉴스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청년들에게 실망감과 위화감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나는 군 복무를 앞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인생의 황금기! 20대!

 그 어떤 전제를 붙인다 할지라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짊어지고 가는 한 명의 남아로서 삶의 2%를 나라를 위해, 그리고 군 복무라는 가장 멋진 자격증을 위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도전정신으로 능동적인 군 복무를 하고 세상에 나가서도 멋지게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Konas)

정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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