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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모내기 전투에 학업중단 초등생 동원

‘충실성’평가 때문에 할당 주고 학급별 경쟁붙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5-15 오전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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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모내기철을 맞아 소학교(초등학교)의 어린 학생들까지 학업을 중단하고 모심기에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학생들은 해마다 통상 봄 30일, 여름 30일, 가을 45일을 농사일에 동원되지만 그동안 중학교와 대학교 학생들만 농촌에 동원됐다.

 자유북한방송은 14일 함경북도 소식통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농사에 역량을 총 집중하라는 중앙의 지시로 소학교 9~10살 학생들까지 논밭에 동원되고 있다”며 "도에서는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5월 말까지 모내기에 동원되라고 강요해 10일부터 소학교까지 수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농촌지도사업을 나온 군 농촌경영위원회 간부가 어린 아이들을 모아놓고 ‘우리는 그 누구의 손을 쳐다볼게 아니라 농사를 잘 지어 자급자족해야 한다’면서 학급별로 경쟁까지 붙여놓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모내기 전투에 대한 ‘충실성’ 평가가 있다는 소리에 교원들과 농장간부들은 안개가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에 아이들을 모판 나르기에 동원시킨다”며 “할당량이 주어져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모판에 들어가 있어 그야말로 단련대가 따로 없는 강제동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농장원은 ‘아이들에게 소금국과 옥수수가루 밥을 먹여주고 일은 소처럼 시키니 어른들이 미안하다’면서 눈물까지 흘렸다”면서 “돈이 있는 집 자녀들과 간부집 자녀들은 점심에 냉국이나 흰쌀밥을 해가지고 후방사업으로 빠지고 있지만 배고픈 평민의 아이들은 파릇파릇 나온 강냉이(옥수수)영양 단지의 강냉이를 파먹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당국이 농사철에 학생들을 노력동원 시키는 관행이 반복되다보니 주민들 속에서는 “강냉이 영양단지는 학생단지”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농사일은 공부하는 학생들의 몫이기도 하다는 것이 소식통의 말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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