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의 소중함 온몸으로 느껴”
* 아래 기사는 7월1일자 국방일보에도 게재된 내용입니다(편집자 주)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선열들의 희생정신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뜨겁게 달궈진 대지를 걷고 또 걷는 대학생들의 얼굴에 구슬땀이 흐른다. 발바닥에 잡힌 물집은 여러번 터져 굳은살이 박인 지 오래. 근육통에 시달린 무릎은 덕지덕지 파스투성이지만, 안보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내딛는 발걸음은 그 어느때보다 힘차다.
30일 오전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대학생 140명이 방문,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렸다.
이들은 6·25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재향군인회와 국방홍보원이 주관한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 참가 자들이다.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장정에 오른 답사단은 프랑스 참전기념비, 유엔 초전기념비, 국립대전현충원, 화령장지구 전적비, 왜관지구 전적기념관을 거쳐 다부동에 도착했다.
5일 동안 400여 ㎞를 행진한 이들은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구국용사 충혼비와 무명용사 묘지를 참배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이어 6·25전쟁 때 사용한 전차·항공기 등을 둘러봤다.
다부동전투는 1950년 8월 5일부터 9월 24일까지 육군1사단ㆍ미군27연대가 낙동강을 넘은 북한군과 맞서 싸운 전투다. 50여 일 동안의 치열한 격전은 아군 1만여 명을 포함, 2만70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유학생 김현민(24) 씨는 “6·25전쟁 당시 격전의 현장들을 걷고 보고 느끼며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덕성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박경미(22) 씨도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관 답사를 마친 국토대장정 일행은 육군50사단을 방문해 국가·안보관 함양 교육을 받았으며, 사단에서 숙영하는 것으로 6일차 일정을 마쳤다.
국토대장정 일행은 영천지구 전투 전승비와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을 거쳐 유엔기념공원까지 총 769㎞를 행군하며, 오는 4일 해군작전사령부에서 9박 10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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