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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베개봉 스키장 건설에 군인 300여명 사상

군인과 청년 등 3만여 명 동원..백두산 관광기지 조성 위해 양강도 혜산지역은 건설 붐 일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1-29 오후 3: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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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베개봉스키장 건설장에서 300명 이상의 동사자가 났고 그 가운데 10여명의 사망자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북한방송은 29일 “(북한당국이) 베개봉스키장 건설이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올해 첫 사업’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건설장에서 무리로 사상자가 생겨 난관을 겪고 있다”며 “영하 30도가 오르내리는 추위 속에 군인들은 물론 혜산시에서 동원된 주민들 속에서도 사상자가 생겼다”고 전했다.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량강도 혜산을 경제개발구로 정하면서 혜산-삼지연-보천 내곡온천- 베개봉 스키장-삼지연 못가-백두산 등을 하나의 관광코스로 연결하는 건설이 시작되었다”며 “그 중 베개봉스키장이 가장 크고 어려운 건설과제여서 대규모 인원이 투입되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건설 속도를 높이라는 김정은의 지시로 현재 베개봉 스키장에는 북한군 9군단 45사단 병력과 혜산, 보천, 삼지연의 주민들, 돌격대(김 씨 일가의 사적건물을 비롯한 각종 건설을 위해 조직된 청년조직)까지 총 3만 여명이 동원되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건설장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생기자 3방송(지역방송)으로 사망한 병사들과 주민들에게 김정은의 표창과 훈장이 내신되었다고 보도했다”며 “주민들의 비난과 여론을 막기 위해 방송으로 사상자수를 발표한 것도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밖에도 체제유지자금 확보를 위해 백두산을 관광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기초단계로 잡초만 무성하던 혜산 비행장, 혜산피복공장, 혜산 들쭉가공주(酒) 공장의 개건 확장 건설 등을 지시해 중국과 국경을 마주한 양강도 혜산은 그야말로 건설에 동원된 주민들로 북적거린다는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인민생활향상이 아니라 오히려 인민들이 딴 생각 못하게 들볶는 것 같다”며 “2002년 말에 250명이 숙박할 수 있게 거금을 들여 대보수공사를 했던 베개봉호텔도 또다시 허물고 증축공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소식통은 “김정은의 지시라면 무조건 허물어 놓고 보는 아첨꾼들 때문에 국가 살림이 더 악화 된다”며 “지금 인민들이 바라는 것은 스키장이나 물놀이장 같은 오락시설 건설이 아니라 쌀과 전기, 먹을 물을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소식통은 “베개봉스키장에서 수 십키로 떨어진 리명수 로동자구도 ‘리명수 폭포’가 있어 관광명소로 지정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주택을 잃었다”며 주민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내고 잇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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