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주민 2명 ‘간첩’ 혐의로 체포” 발표
북한 당국이 남한 주민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26일 평양에서 국내외 매체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남쪽 주민인 60살 김국기 씨와 55살 조춘길 씨를 간첩으로 붙잡아 구금했다"며 두 사람이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를 하다 체포된 괴뢰정보원 간첩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측은 김 씨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구속됐고, 조 씨는 지난해 12월 북한 영내로 몰래 들어갔다 국경수비대에 붙잡혔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미국과 괴뢰정보기관의 지령 밑에 음모적인 암살 수법으로 최고수뇌부를 어째보려고 날뛴 극악한 테러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이 주로 조선족, 화교, 북한 보따리상 등과 접촉해 정보를 수집했다며 "몇푼의 돈 때문에 간첩질을 하고 있는 외국 국적자들에게도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고 위협했다.
북측은 김 씨와 최 씨가 각각 대전과 춘천에서 태어나 2003년부터 중국에서 살았다며 남한의 '국정원' 요원에게 매수돼 북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체제 비방, 위조화폐 생산과 탈북 안내 등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씨는 중국내 국정원 거점 이름을 밝히고, 2010년 북한 최고지도부가 철도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지령을 받아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며 가장 엄중한 범죄라는 것을 인정하고 북한에 정식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두 사람의 정확한 신원과 우리 국민이 맞는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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