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북한의 노병없는 노병대회

생존 노병없어 1960년대 군대 복무한 60~70대로 채워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8-04 오전 11:25:44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북한이 정전협정체결 62주년을 맞아 지난 달 25일 연 제4차 노병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대부분 전쟁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이어서 노병대회 취지가 퇴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북한 소식통은 “지난 6월부터 각 지방별로 전쟁노병 명단을 올려 보내라는 중앙의 지시에 따라 노병들을 조사했지만, 생존자가 거의 없어 인원수를 채우는데 애를 먹었다”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평양시 대동강구역에서 조사한 결과 한 개 동에 전쟁노병이 겨우 1명 정도 있을 정도였다”며 “어떤 동에는 아예 없는 곳도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노병모집이 어려웠던 이유로 “전쟁 참가자가 당시 스무 살이었다고 해도 지금은 80살이 넘었기 때문에 북한에 그렇게 오래 사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지방 정권기관에서는 대회참가자 인원수를 채우지 못해 1960년대 군대 복무한 60~70대들을 대거 선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양시내 대학과 직장에서 선발된 20~30대의 대학생들과 청년들을 방청으로 대거 참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집권 이래 세 차례나 노병대회를 열고 젊은 세대들, 특히 장마당세대로 알려진 20~30대에게 노병들의 조국수호 정신을 따라 배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 정착한 40대 탈북자는, 체제구축을 위해 노병들의 지지가 중요함을 알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이 앞으로도 노병대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앞으로 노병들이 사라지면 노병대회의 명분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8 월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 설치…北국방성, 제막식 참석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