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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역대표, 위안화 밀반출하려다 적발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노임일 가능성 높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3-14 오후 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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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한 무역대표가 위안화를 몰래 반출하다 중국 당국에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11일 중국 랴오닝(료녕)성에서 대북 무역사업에 종사하는 한 중국인의 말을 빌어, 지난 4일경 북한의 관리가 단동 세관을 통해 인민폐를 몰래 가져다가 몰수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돈을 압수당한 북한 관리는 귀국을 포기하고 단동의 북한 영사관과 여러 지인들을 내세워 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 관리가 인민폐 2만위안 정도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관리는 중국 단동 일대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을 관리하는 행정간부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압수된 돈도 이들의 노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소식통은 “이 같은 소식을 단동의 현지 무역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북한으로 벌크 캐시(Bulk Cash), 즉 대량현금이 반입되지 못하도록 규제한 유엔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 발표 이후 중국이 취한 사례다.

 지난 2일 발표된 유엔대북제재 결의에는 북한 외교관이나 해외주재원들이 외교행랑을 통해 대량현금을 나르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항이 강화됐으며, 이 같은 활동에 연루된 당사자나 제3국인도 추방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중국의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방송에 “중국이 공식은행을 거쳐 위안화를 북한으로 송금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해외근로자들의 노임을 현금으로 가지고 들어간다”면서 “앞으로 중국이 대북 외화반출 규제를 강화하면 북한은 밀수나 우편차량을 통해 운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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