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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신형 '백두정찰기' 미국서 첫 비행시험 실시

‘위성급’ 정찰기 수준... 북한의 각종 미사일 장치에서 발생하는 기계 신호음과 로켓 엔진 화염까지 탐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4-05 오전 9: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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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각종 미사일 장치에서 발생하는 기계 신호음과 로켓 엔진의 화염까지 탐지하는 신형 ‘백두 정찰기’ 2대가 이번 주 미국 텍사스 주에서 첫 비행시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이번 비행시험은 한국 군과 방사청 관계자 그리고 미국 방산업체의 기술진 등이 참관한 가운데, 미국의 기술 지원으로 체계통합을 한 한국 내 자체개발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고 성능을 발휘하는지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은 여러 차례 시험을 거쳐 내년 말까지 완성품 2대를 도입할 계획이지만 장비의 성능에 문제가 없어 비행시험 일정이 앞당겨지면 올 연말 안에 도입될 수도 있다.

 이번에 보강된 탐지장비 가운데는 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여러 장치에서 나오는 기계 신호음을 포착하고, 실제 발사됐을 때 화염까지 탐지하는 열추적 탐지장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엔진에서 나오는 화염을 탐지하는 기능은 미국의 조기경보 위성인 ‘DSP’ 위성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신형 백두 정찰기는 ‘위성급’ 정찰기 수준이라는 평가다.

 신형 백두 정찰기 동체는 프랑스 다소사의 ‘팰콘-2000’으로 이미 결정돼 있다. ‘팰콘-2000’은 현재 운용 중인 4 대의 RC-800 백두 정찰기보다 동체가 크다.

 북한에서 발생하는 각종 신호음을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백두 정찰기’는 탐지 범위가 북한 백두산까지 도달한다고 해서 ‘백두’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 임무를 수행 중인 백두 정찰기의 내부 장비는 20여 년 전에 개발된 것이 탑재돼 있어, 북한의 고도화 된 핵과 미사일 능력을 탐지하기 위한 정찰수단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개량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 신형 정찰기는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해 파괴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킬 체인’의 핵심 전력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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