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수립기념일과 국회의원 선거
오는 4월 13일은 제97주년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이다.
정부는 매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상해 등지 에서도 임시정부수립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임시정부의 숭고한 법통을 기리고 선열들의 순국정신을 선양하며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있지만 법정공휴일이 아니다보니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
특히 올해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겹쳐 자칫 임시정부수립기념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3일,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을 선포하여 만천하에 민주공화정부로서 국민주권을 천명한 최초의 우리나라 정부로 광복의 원동력이자 독립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했다.
임시정부는 ‘독립신문’을 발행하여 국내외에 독립운동 소식을 전하고 민족정신을 고취시켜 나갔으며, 서구 열강을 상대로 한 외교활동에도 주력하였다.
또한 비밀결사 조직인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일본의 주요인물 제거를 계획하였는데 단원이었던 이봉창, 윤봉길의사의 의거는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이후 상해임시정부는 더욱 심해진 일본의 탄압을 피하여 항저우, 충칭으로 옮기며 ‘한국광복군’을 창설하고 군사를 양성하는 등 광복 직전까지 독립운동을 활발히 펼쳤다. 이렇게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 낸 소중한 우리나라를 우리는 굳건하게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선열들의 애국정신이 잊혀지지 않고 후대에 길이 전해지도록 하여야 한다. 작년에는 영화 ‘암살’이 상영되면서 의열단, 한인애국단 등 독립운동단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영화 주인공인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이 연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동에는 경교장이 있다. 상해임시정부 요인 중의 한 명인 백범 김구선생이 광복 후 귀국하여 1949년 암살당하기 전까지 임시정부의 집무실 겸 숙소로 사용한 장소이다. 김구선생은 이곳에서 임시정부 국무회의를 열고, 신탁통치반대 국민총동원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반탁운동을 주도하였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사저로 2005년 우리나라 사적 제465호로 지정되었으며, 복원공사가 완료되어 현재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이자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3일!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가족이 함께 경교장 등 역사적 장소를 찾아 선열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감사하는 뜻 깊은 하루를 보내보자.(konas)
김연진 / 서울남부보훈지청 보상과 자력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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