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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등불이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Written by. 황정숙   입력 : 2017-04-11 오후 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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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게요. 감사합니다.”

“순국선열들이 지킨 나라 제대로 다시 세우겠습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하지만 애국심이 불타오릅니다.”

“꿈을 이룰 수 있게 내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곳에서 평안하세요”

“우리나라를 위해 흘린 눈물, 핏물 잊지 않겠습니다”

 현충사의 참배객들이 남긴 글이다. 이 현충사에는 지난 한 달 동안 1,275명의 참배객들이 참배를 하고 갔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공을 잊지 않고 참배를 하고 있다는 것이 고마움과 동시에 감동으로 전해져 온다.

 내가 만나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립운동 하신 분들에 대해 존경하고 감사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 본적은 아직 없다.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 또한 4월 13일에 대해 알고 있다면 우리 국민들은 당연히 이날을 기억하고 자주독립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해 막연하게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보다 이날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 정부 기념일과 어떤 연계성이 있는지 알아봤으면 한다.

 우리나라 기념일은 일 년 중 총 47일이다. 그 중에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날이 9일이고, 독립과 관계된 날이 3일인데 그 중에 한 날이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

 국가기록원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의 제정이유를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공고히 하고 민족자존 의식을 확립하기 위함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에 대한 검토는 1970년 후반부터 1980년대 후반에 걸쳐 이뤄졌다. 효창원 순국선열 추모위원회와 김구선생 기념사업회는 각각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 대한 고증을 국사편찬위원회에 의뢰했고, 이에 국사편찬위원회는 대한민국 헌법 및 정부조직법의 제정공포가 7월 17일에, 대한민국 정부수립 선포식이 8월 15일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여 1919년 4월 10일에는 임시헌장을 제정 선포하고, 4월 11일에는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를 조직하였으며, 4월 13일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정식으로 국내외에 선포했다는 내용을 회신했다.

 이에 정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정통성을 확립하고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일 제정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4월 13일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정부기념일로 1989년 12월 30일 대통령령 제12,876호 제정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민주공화제를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인동이 전국적인 민족운동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주권국가라는 것을 전 세계에 표명하면서 독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목적으로 수립됐고,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가 이날을 기억하는 것은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 위함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라고 헌법전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지금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4월 13일 기념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했던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konas)

황정숙 / 부산지방보훈청 보훈과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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