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위장 탈북민, 재입북 재탈북"
북한 국가보위성의 임무를 받고 위장 탈북을 한 탈북민이 북한으로 귀환한 다음 이번에는 부인과 함께 진짜 탈북을 감행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9일 이 매체에 “국가보위부의 임무를 받고 한국으로 위장 탈북을 했다가 지난해에 되돌아 온 강철우라는 사람이 올해 5월 가족들을 데리고 진짜 탈북을 강행하는 사건이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소식통은 “위장 탈북자 강철우는 한국으로 먼저 탈북을 했던 다른 여성 한명을 데리고 조선으로 돌아왔다”며 “이들은 지난해 말 조선중앙텔레비죤(TV)에 출연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국 사회를 비난하는 선전을 했다”고 말했다.
RFA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탈북자 강철우씨는 2015년 3월 한국에 입국했으며 온성군 미아리에서 먼저 탈북해 한국에 입국한 22살 김연주 씨를 데리고 2016년 9월에 재입북했다. 그해 11월 조선중앙TV에도 출연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강철우는 남한에 위장 탈북해 보위부의 임무를 수행하고 다시 돌아왔으나 마땅한 대우를 받지 못해 늘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가 다시 한국으로 탈출해 갈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강철우가 탈북한 것으로 확인 되자 그가 데리고 왔던 김연주는 국가보위부에 끌려갔다”며 “강철우 사건을 놓고 간부들조차 한국을 그렇게 비난하던 자가 다시 한국으로 뛴다는 게 말이 되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한편,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현재 강씨는 지난해 재입북하게 된 동기와 다시 탈북을 결심하게 된 배경 등을 경찰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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