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탈북자 가족 설득해 재입북시키라 지시 내려"
북한 국가보위성이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북한 내 가족을 설득시켜 그들을 다시 입북시키라는 기밀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달 초 국가보위성에서 각 지역 보위부들에 내부적으로 기밀지시를 내렸다”며 “담당지역의 탈북자 가족을 설득해 한국에 있는 탈북 가족들을 데려오도록 하라고 비밀리에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소식통은 “최근 무산군 보위부 지도원들이 탈북자가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한국에 있는 가족의 귀순을 권유하고 있다”며 “그들은 언제 어떻게 떠났다 할지라도 돌아온 주민들은 죄를 묻거나 처벌하지 말라는 것이 상부의 지시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요즘 보위부 담당지도원이 지역을 돌며 지구별 회의를 자주 조직 한다”며 “지역 담당 보위지도원이 조직하는 회의는 대체로 탈북시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식통은 “회의와 별도로 탈북자의 개별가정을 찾아다니며 회유 반, 협박 반으로 탈북한 가족들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라고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최근 탈북한 주민들을 돌아오게 하라는 국가보위성 기밀지시가 각 도 보위국에 하달되었다”며 “지역 담당 보위원들은 근무실적을 쌓기 위해 담당지역 탈북자 가정을 부지런히 방문해 갖은 말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보위성이 담당지도원들의 연간실적에 한국의 탈북자 귀순 성사여부를 포함시킨 것은 보위원들의 승진을 미끼로 탈북자들의 재입북을 성사시키려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주민들의 탈북시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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