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미 전문가들 “중국의 김정은 초청, 한반도 문제 영향력 과시 목적”

"남북, 미북 정상회담 앞두고 소외감 느낀 중국의 강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관측"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3-28 오후 3:03:46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미국의 전문가들이 북한 김정은의 중국 방문에 대해,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외감을 느낀 중국의 강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관측했다.

 28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의 방문을 강하게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한국,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협상에서 소외된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이들 사안에 대한 확실한 정황을 직접 듣기 위해 김정은의 방중을 강요하다시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도 북한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서 중국을 제외한 데 대해 중국이 일종의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김정은의 방문을 압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김 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건재하다는 메시지를 주려 한 것으로 분석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북한 비핵화에서 중국의 역할론은 언제나 강조돼 왔지만, 갑작스런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 성사에 소외감을 느낀 중국이 미국에 이같은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관측했다.

고든 창 변호사 역시 김 의 방중을 통해 중국은 북한 문제에 여전히 연관성이 있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진단했다.

한미연구소의 래리 닉시 연구원은 김 의 입장에서도 중국의 도움을 필요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만난 시 주석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놓을 제안들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고 싶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김 과 시 주석의 이번 정상회담이 김정은 집권 이후 악화된 북중 관계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두 정상 간 만남이 앞으로 있을 미중 대화에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26 월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 노동당 창건 81주년 기념 전후 대내외 선전활동의 특징과 의미
지난 10월 10일 북한은 노동당 창건 81주년을 맞았다. 정주년(5&..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