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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북, 자본주의 단속 강화"… "대화국면 속 동요 차단용”

"남북교류와 접촉의 부작용 미리 차단위해 주민통제 강화"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4-05 오후 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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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비사회주의적 요소, 즉 외국 문화와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단속을 최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북한 거리에는 ‘규찰대’로 불리는 단속반이 행인의 옷차림을 검사하고 있으며 청바지를 입은 사람은 규찰대가 가위로 잘라버릴 정도라고 보도했다.

 이어 양강도에서는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장 주변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을 폐쇄하기 시작했으며 함경북도 청진시에서는 월 50%의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준 고리대금업자가 붙잡혔다며 이는 모두 자본주의적 현상이기에 가차 없이 단속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RFA는 또 일본 마아니치 신문을 인용해 개인이 권력기관의 간판을 빌려 운영하는 운수업에 대한 통제도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북한 당국이 포고문을 통해 비사회주의에 대한 투쟁을 선포하고 한국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도록 자본주의 문화의 유입과 시장경제 체제의 영업 등 문화와 경제적인 면에서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이시마루 대표는 북한 당국이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배경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앞두고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앞으로 한국과 음악, 스포츠 등 문화교류가 이어지면 북한 주민의 심리와 사회 분위기에 적지 않는 영향을 미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동경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교류와 접촉의 부작용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주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게 이시마루 대표의 분석이다.

 이시마루 대표는 북한 주민 누구나 한국이 풍족하게 산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김정은 정권은 김일성-김정일 시대부터 계속 주장해 온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부정할 수 없어 사회주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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