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오바마 "트럼프 이란 핵협정 탈퇴는 심각한 실수"

영국·프랑스·독일·이란 "핵 합의 지키기 위해 전념" 밝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5-09 오후 3:58:46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 탈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 이란 핵 합의를 이끌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심각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란 핵 합의인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는 작동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동맹국들과 전문가, 현 미 국방부도 공유하고 있는 견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란의 합의 위반이 없는 상황에서 JCPOA를 위기에 몰아넣는 결정은 심각한 실수"라며, 나아가 "JCPOA 없이 미국은 결국 '핵무장한 이란이냐, 또 다른 중동전쟁이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것은 북한 핵 협상도 그르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JCPOA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크게 후퇴시켰다"면서 "아울러 그것은 외교가 이뤄낼 수 있는 모델로, 핵사찰과 검증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JCPOA가 양자협정이 아닌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이란의 다자협정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국제 협정이라는 점에서도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에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의 우방국들은 지지를 표한 반면, 이란을 포함한 합의의 주요 당사국들은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합의준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CPOA에 당사국으로 참여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란 핵 합의를 지키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며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5 목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
1. 들어가기2026년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적인 지..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