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1년 제8차 사할린 한인 유해봉환을 9월 중 실시한다고 26일 공고했다. 봉환 규모는 10위 이내(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며, 유해는 화장하여 충남 천안 소재 국립망향의동산 납골당에 안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일제에 의해 사할린 지역으로 강제동원되었다가 희생되신 분의 유가족(배우자, 자녀, 손자녀, 형제자매, 조카) 중 유해봉환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월 12일까지 ‘사할린 한인 유해봉환 신청서’를 제출(우편 또는 팩스)해 달라고 공고했다.

 봉환대상 선정 요건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기간의 희생자로서 현지에서 사망한 자(대일항쟁기위원회에서 강제동원피해자로 인정된 자), 사할린에 묘지가 있으며 피해자의 묘지가 확인되는 경우, 국내에 유가족이 있으며 동 유가족이 봉환에 동의하는 경우(사할린에도 거주하는 유가족이 있는 경우 전원 봉환에 동의해야 함)이다.

 선정순위는 1순위로, 피해자의 유가족 등이 국내거주자인 경우(영주귀국자 제외), 2순위는 유가족 등이 영주귀국자이고 사할린에 배우자의 묘지는 없고 피해자의 묘지만 있는 경우, 3순위는 유가족 등이 영주귀국자이고 사할린에 피해자와 배우자의 묘지가 같이 있는 경우(이 경우, 배우자의 유해도 봉환가능하나 유해봉환에 드는 비용은 유가족이 부담)이다.

 유해봉환 신청은 유가족의 배우자 및 자녀, 손자녀, 형제자매, 조카(강제동원조사법 제3조)가 할 수 있다.

 신청서는 세종특별자치시 가름로 143 KT&G 세종타워B 7층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강제동원희생자유해봉환과 (우편번호) 30116,  (팩스) 044-204-8989로 제출하면 되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 044-205-6575,6579로 문의하면 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