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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 국무 "북한 비핵화만 이루면 사드 배치 필요없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서 '자위권' 차원 배치협의 불가피 강조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2-24 오전 9: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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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24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협의와 관련, “북한의 비핵화만 이룰 수 있다면 필요 없다”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각)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를 위한 협의는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북한이 공개로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하고 핵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사드는 공격 무기가 아니라 순전히 방어무기"라며 "만약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한국과 미국의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케리 장관의 언급은 사드 배치가 자국의 안보와 국익을 침해한다는 중국 측의 강한 반발에도, 북한이 계속 핵 보유를 고집하며 한반도에서의 안보위협을 가중한다면 자위권 차원의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사안을 염두에 둔 듯 "관계 당사자들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불안정 요인들이 얽혀있고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다양한 당사자들이 긴장 고조를 막는 대화를 더 많이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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