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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부친, "가족 전체가 北 정권에 잔인한 대우 받았다!"

아들의 모교에서 기자회견..."북한, 나의 아들을 이렇게 대우...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6-16 오전 1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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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17개월 간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온 미국인 대학생 웜비어 씨의 아버지가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

 웜비어 씨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는 15일 오하이오 주 와이오밍에 소재한 아들의 모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웜비어 씨는 지난해 2월 아들이 평양에서 기자회견 당시 입었던 똑같은 윗옷을 입고 나와 “그토록 오랫동안 잔인한 대우를 받은 데 화가 난다”고 말했다.

 특히, 웜비어 씨는 “15개월 간 아들에 대한 아무런 말을 듣지 못했고, 그동안 내내 아들이 혼수 상태였다는 사실을 지난주에야 들었다”며 “가족 전체가 북한 정권으로부터 잔인한 대우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웜비어 씨는 이어 “아들이 보툴리누스균에 감염됐고 수면제를 먹은 뒤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북한의 주장을 믿지 않지만, 만약 믿는다고 해도, 문명국가라면 이렇게 오랫동안 환자의 상태를 비밀로 하고 최고 수준의 진료를 받지 못하게 한 데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나의 아들을 이렇게 대우한 데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고, 북한이 다른 많은 사람들을 가혹하게 대우한 데 대해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북한 당국은 현재 억류하고 있는 미국인들을 풀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토 웜비어 씨를 치료하고 있는 신시내티 대학병원은 “오토 웜비어 씨가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신경 손상을 입었다”며 웜비어 씨의 상태를 공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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