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조성길 北 외교관 한국행’에 정부 노력 촉구
미국 망명을 희망하면서 잠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성길 북한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에게 대한민국행을 권유하는 편지를 공개했던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이번엔 조영길의 한국행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태 전 공사는 9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북한 외교관 조성길 가족 한국행지지 시민연대 결성'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라도 정부가 이탈리아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조 대사대리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조 대사대리에게 한국행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또 “만약 조성길이 한국을 원했다고 했다면, 그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대사관)가 본국 지시를 못 받았다고 기다리라고 했다면 조성길은 대단히 위험한 상황일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탈리아 정부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정치적 망명자 신분인 조성길과 그의 가족이 희망하는 나라로 갈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행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존중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에 망명을 제공할지 안할지는 모른다. 미국행을 결정했다면 미국 정부가 미북 상황 고려하지 말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즉각 받아주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북한 외교관 조성길 가족 한국행 지지 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로 태 전 공사 외에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태영호 전 공사는 5일 본인의 블로그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에 띄운 공개편지에서 “북한 외교관으로서 나나 자네가 남은 여생에 할 일이란 빨리 나라를 통일시켜 통일된 강토를 우리 자식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아니겠나”라며 “북한 외교관들에게 대한민국으로 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조성길에게 한국행을 권유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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