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호국보훈기념] (17)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

Written by. 인턴기자 김선영   입력 : 2025-08-26 오전 9:42:23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불암산은 서울과 남양주에 걸쳐 있는 산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육군사관학교, 불암사에서는 2020년 6월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불암사 인근에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를 건립하였다.

구국충혼비는 높이 2.5m로 제작되었으며, 건립취지문과 유격대원의 명단을 새겨 놓았다. 국군이 서울을 수복하기 직전 모두 전사한 유격대원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세워졌다.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불암사에 위치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 전경 ⓒkonas.net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불법 남침하자, 육군사관학교 1, 2기 생도들은 포천, 태릉 일대에서 적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저지 하였다.

하지만 6월 28일 수도 서울에 북한군이 진입하자 생도들은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여 지연전에 투입되었다. 이때 육군사관학교 1, 2기 생도 13명은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는 대신 불암산 일대에서 유격활동을 펼치기로 결심하고, 7사단 9연대 소속 군인 7명과 함께 암호명이 ‘호랑이’인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를 결성하였다.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는 불암산 인근지역에서 불암사 스님, 석천암 스님,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총 4차례 공격작전을 실시해 북한군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북한으로 끌려가던 주민 100여명을 구출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유격대로 활동한 육군사관학교 생도 1기생은 강원기, 김동원, 김봉교, 박금천, 박인기, 이장관, 전희택, 조영달, 한효준, 홍명집 등 10명이며, 생도 2기생 3명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7사단 9연대 장병 역시 김만석 중사를 제외한 6명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안내판 ⓒkonas.net

 

남양주시, 육군사관학교, 불암사에서는 생도 신분으로 군번, 계급도 없이 참전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과 7사단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6년 불암산에 철판으로 된 안내문을 설치했고, 2019년 6월에는 새 안내판으로 교체하는 등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앞장서왔다.

 ▲ 시계방향으로 구국충혼비 마크, 유격대 수칙, 70주년기념 건립 기념문, 6.25저쟁 당시 육사생도가 착용한 철모 모형 ⓒkonas.net


2020년 새로 건립된 구국충혼비에는 유격 대원 명단과 유격대 수행 수칙이 새겨져 있으며, 한편에는 육사생도가 6.25전쟁 당시 실제 착용했던 철모의 모형이 세워져있다.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당시 북한군 후방을 교란하며 활약하다 전사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의 넋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구국충혼비가 새롭게 건립됐다.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는 생도병으로 유격대를 만들어 전투에 나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전쟁사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영웅들이다. 

육사 생도뿐만 아니라 불암산을 찾는 등산객들 및 불암사 방문객들도. 불암사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 옆 한켠에 세워진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에 들러, 유격대원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고, 유격대원들의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활약상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김선영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2 금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