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한국광복군 창군 73주년 기념식

“노병들은 사라지겠지만, 광복군은 결코 죽지 않을 것입니다”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9-17 오후 2:41:02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원년(서기 1919년) 정부가 공포한 군사조직법에 의거하여 중화민국 총통 장개석 원수의 특별 허락으로 중화민국 영토 내에서 광복군을 조직하고 대한민국 22년(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창설함을 자에 선언한다.

  한국 광복군은 중화민국 국민과 합작하여 우리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인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타도하기 위하여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을 계속한다.
 과거 30년 간 일본이 우리 조국을 병합 통치하는 동안 우리 민족의 확고한 독립정신은 불명예스러운 노예 생활을 벗어나기 위하여 무자비한 압제자에 대한 영웅적 항전을 계속해 왔다.

  영광스러운 중화 민족의 항전이 4개년에 도달한 이때 우리는 큰 희망을 갖고 우리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우리의 전투력을 강화할 시기가 왔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중화민국 최고 영수 장개석 원수의 한국 민족에 대한 원대한 정책을 채택함을 기뻐하며 감사의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우리 국가의 해방운동과 특히 우리들의 압박자 왜적에 대한 무장 항행의 준비는 그의 도의적 지원으로 크게 고무되는 바이다.

  우리들은 한·중 연합전선에서 우리 스스로의 계속 부단한 투쟁을 감행하여 극동 및 아시아 아 인민 중에서 자유·평등을 쟁취할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 한국광복군선언문 전문"

▲ 17일 오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단법인 한국광복군동지회 주최로 '한국광복군 창군 제73주년 기념식 및 학술강연회'가 열렸다.ⓒkonas.net

  사단법인 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영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규 군대로 창설된 한국광복군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한국광복군 창군 제73주년 기념식 및 학술강연회’를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해 박유철 광복회 회장,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광복회원,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의 기념사, 국가보훈처 차장ㆍ광복회장ㆍ재향군인회장의 축사에 이어 학생대표의 광복군 창군 선언문 낭독, 3·1여성동지회 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기념식 후에는 한시준 단국대 교수의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적 의의 및 한국광복군의 현시대적 의의”를 주제로 한 학술강연회가 열렸다.
 

▲ 축사 간에 광복군동지회를 향해 거수경레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konas.net

 김영관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광복군은 의병, 독립군으로 이어지는 대한제국군의 맥을 이어 받아 잃어버린 국권을 되찾고자 중국 각지에서 항일 투쟁을 전개하여 우리 독립투쟁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며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힘의 뒷받침이 됨은 물론 카이로 선언에서 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날 역사를 외면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주의와 아집, 파당행위, 부패로 얼룩진 현실을 돌아볼 때 광복군의 역사적 의의를 새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며 비록 세월이 흘러 광복군 노병들이 병마와 노쇠로 불과 51명밖에 생존해 있지 않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왕년의 독립정신·나라사랑정신을 되살려 난국을 돌파하는데 앞장 설 것을 천명했다.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은 축사에서 “일제강점기에 우리 선열들이 국내외에서 펼친 항일운동의 발자취는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역사”라면서 임시정부가 일본에 대해 강력한 선전포고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무력을 갖춘 당당한 한국광복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회고했다.

▲ 기념식 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konas.net

 박유철 광복회 회장은 “하나의 독립된 국가는 국민의 국론을 모아 나라의 발전을 꾀하고 외국에 대해 자유로운 주권을 행사하며 외교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모름지기 국민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스스로 역사의식을 높이게 하는 일은 국가의 본분이며, 그렇게 했을 때만이 일본을 비롯한 이웃나라가 우리를 만만히 여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은 “비바람 몰아치는 폭풍우와 눈보라 휘날리는 혹한과 맞서면서 오로지 빼앗긴 조국을 되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젊음을 바친 광복군 선배님들의 투혼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가 존재하는 한 조국광복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아끼지 않으신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은 길이 기억 될 것”이라며 광복군동지회를 향해 거수경레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6 금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트럼프의 손짓으로 김정은이 핵을 내려놓을까?
들어가며지난 9월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