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인 여성 간부인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에 김정순이 임명됐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평양에서 열린 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제66차 전원회의에서 “로성실 위원장을 사업상 관계로 소환하고 김정순을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거했다”고 4일 밝혔다.

 김정순은 북한 매체에서도 여성동맹 고위간부로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이다.

 전임자 로성실은 2008년 3월 여성동맹 위원장 임명 후 지난 6년간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을 맡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에 대한 갑작스런 교체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것으로 봐서 작년 12월 장성택 숙청 여파에 따른 인사 가능성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