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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 유엔대사, "북한, 이제 그만하세요!" 우리말로 연설

"이번 제재, '北 도발 계속할수록 점점 더 불이익이 커진다'는 분명한 메시지 전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3-03 오전 1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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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안보리 회의에서 오준 유엔대사가 우리말로 북한의 핵폐기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오준 유엔대사는 3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같은 민족으로서 그런 무기(핵무기)를 개발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점을 좀 전달하기 위해서 일부러 다른 이사국들도 들으라고 한국말 표현을 썼다”고 심정을 밝혔다.

 오준 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영어로 연설하는 도중에 우리말로 “한 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의 통치자에게 부탁합니다. 이제 그만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라고 평가되는 이번 대북제재 결의안과 관련, 오 대사는 “이번 제재가 근본적으로 기존의 제재와 다른 것은 대량살상 무기의 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외화벌이라든지 아니면 물자이동이라든지, 이런 것이 북한의 무기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봐서 이런 부분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라며 “굉장히 범위가 확대되고 그 정도가 훨씬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재로 북한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관련해선, “이번 제재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수록 점점 더 불이익이 커진다 하는 데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하고 평화협정을 동시 추진하자’는 중국의 입장과 관련해, 오 대사는 “평화협정이나 평화체제를 협의하는 그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비핵화를 하면 (협의를) 하겠다고 합의를 해놓은 상태”라며 “그것을 깨뜨리고 평화협정부터 하자? 이렇게 되는 것은 서로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핵화가 전제가 돼야 된다 하는 점은 틀림없다”며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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