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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 “미북, 최종 목표에 합의한 후 ‘단계적’ 비핵화 가능”

"빅딜 가능성 없어…단계적 비핵화가 현실적 차선책"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9-04-09 오전 1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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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를 단계적 방식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미북은 먼저 최종 결과가 무엇인가를 비롯해 대화의 전반적인 틀에 대한 성명에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측과 최종 목표를 포괄적으로 밝힌 문서에 먼저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였던 힐 전 차관보는 “북한과의 즉각적인 ‘큰 합의’ 즉 ‘빅딜’은 가능성이 없다”며, “동결과 감축을 목표로 한 단계적 비핵화 협상이 현실적인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변 핵 시설이 노후화 돼 더 이상 가치가 없고 폐기 수순에 도달했다는 평가와 관련해 “북한이 영변 핵 단지에 우라늄농축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고 원자로 시설 관련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힐 전 수석대표는 “미국은 북한의 영변 핵폐기 제안의 범위와 내용에 대해 하노이 2차 정상회담에서보다 좀 더 세밀하게 질문하고 파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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