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기념] (26) 육군 1사단 용사들을 기억하는 파주시 통일공원
계속되는 보훈 여정, 오늘은 파주에 있는 통일공원을 찾았다. 특별히 이곳을 택한 이유는 없고, 그저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이다. ‘통일공원’이라는 이름이 주는 호기심도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곳은 ‘충현탑’이었다. 필자가 복무하였기에 익숙한 1사단 마크가 크게 그려져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충현탑 앞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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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탑은 한국전쟁 당시 문산 전투에서 산화하였던 육군 제3270부대 장병들을 후세까지 길이 기억하고자 세워졌다. 해당 전투에 참전하여 장렬히 전사하였던 장병은 총 2,385명이었다고 한다. 1사단 후배 장병들이 세운 이곳 앞에서 필자도 잠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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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사단 출신이라면 육탄 10용사를 모를 수 없다. 신병교육대(현재 없어짐)에서 필수적으로 배우는 사단가에 언급되기 때문이다. 통일공원 육탄십용사충용탑은 1949년 송악산 전투에서 박격포탄을 안은 채 적의 기관총 진지에 몸을 던졌던 이들의 군인정신을 기억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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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공원 한쪽에 자리 잡은 한 소위의 흉상. 그는 6.25 전쟁 당시 1개 소대를 이끌고 적을 돕기 위해 참전한 중공군 2개 대대를 물리쳤던 김만술 소위였다. 그의 전과(戰果)는 세계 전쟁사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승이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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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1연대 1대대 작전 장교였던 임광빈 중령은 적 주력 섬멸 전투 훈련 중 부대원들은 안전하게 강을 건너도록 도왔으나 본인은 급류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이유중 대령은 1980년 당시 12연대 3대대장으로서 비무장지대에서 작전에 임하다 중상을 입었으나 책임 정신으로 작전을 마치고 부대 복귀까지 지휘하였다가 치료 때를 놓쳐 순직하였다. 두 용사는 김만술 소위처럼 흉상이 있지는 않았고 기념비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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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늘 여정에서 살펴볼 공간은 육군 첩보부대 제1지대 전공비이다.
한국전쟁 당시 적군 포로 40여 명을 생포하거나 귀순시켰던 이들의 호국정신을 기억하고자 2004년 설립되어 2005년 현충 시설로 지정되었다. 육군 첩보부대 제1지대는 1·4후퇴로 우리 군이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었을 때 파주 문산 지역에 지대본부를 설치해 중공군의 중요한 작전계획을 알아내어 이를 보고함으로써 우리 군과 연합군의 작전이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사실 통일공원을 조사하며 가장 오고 싶었던 곳은 따로 있었다. 그곳은 필자의 개인적인 꿈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소개는 다음 기사에서 자세히 다뤄보고자 한다. (konas)
향군대학생 인턴기자 전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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