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기념] (28) 6·25 참전 인천지구 전적비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마산부터 포항까지 이어지는 낙동강 방어선에서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국군과 유엔군은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함으로써 전세를 역전시켰고, 북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 작전을 기념하기 위한 전적비가 인천 미추홀구 수봉공원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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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 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부터 서울탈환, 그리고 10월 3일 의정부 탈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된 미 제10군단(미 제1해병사단, 미 제7사단, 국군 제1해병연대, 국군 제17연대 등)이 북한군 서울지구방위사령부 예하 부대들을 격퇴한 작전이다.
크로마이트(Chromite) 작전이라 이름 붙여진 상륙계획은 계획 초반부터 미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한 미 해군 전문가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맥아더 장군은 이들이 반대하는 이유인 인천의 자연적 장애 요소가 역으로 인천에 대한 방비를 허술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소신으로 이를 관철하였다.
맥아더의 전략적 판단으로 261척의 함정과 7만여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지상군 부대가 9월 15일 02시에 인천 상륙을 단행했다. 이때 북한군의 저항은 미약하였다. 다음 날 새벽 미 제10군단은 인천 일대에서 저항하는 북한군을 소탕한 후 18일에는 김포공항을 탈환하고 영등포로 진출할 준비를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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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탈환 작전으로 전환한 미 제10군단은 행주-능곡-연희동, 영등포-마포, 노량진-서빙고-남산 등 3개 방면에서 서울로 진출하여 시가전을 치른 끝에 9월 28일 서울을 완전히 탈환하였다. 9월 29일에는 서울 수복을 경축하는 행사가 거행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이날 부산에서 서울로 환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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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전선에 집중적으로 투입된 북한군의 주력을 포위할 수 있게 되었고, 개전 이후 수세 일변도의 방어 작전에서 벗어나 작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공세작전을 펼치게 되었다.
또한 이 작전은 유엔과 자유 우방국들이 분단 상태를 넘어 통일을 위한 북진 군사작전을 지지하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인천광역시 수봉공원 내 위치한 인천지구 전적비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국군과 유엔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1980년 9월 15일 수봉공원에 건립되었다.
2017년 10월 11일에는 6·25 참전 유공자회 인천지부의 주도로 인천 거주 6·25 참전 유공자들의 명비가 건립되었다. 이 명비를 통해 인천 시민들과 후손들이 6·25 참전자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게 되었다.
명비에는 인천 거주 6·25 참전자 1만 9,334명(육군 1만 6,321명·해군 976명·해병 465명·공군 254명·경찰 797명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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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비 밑에는 태극기와 함께 약사문이 적혀 있는데, 인천상륙작전 내용, 서울 수복 과정이 적혀 있으며, 마지막 문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로써 국군과 유엔군이 38선을 넘어 북진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케 한 것이니 오늘 이 언덕에 서 보면 그 날 저 바다에 가득하였던 전함의 승리의 고동을 다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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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약사문 옆에 비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광란의 성풍이 문득 북에서 불어 와 이 산하 피로 물 들이던 날.
만방의 자유민이 분노하여 뭉쳐 모여, 전사에 길이 남을 승전고를 울렸으니 여기가 인천,
민족의 사활을 가름한 결전의 옛 터이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역사의 현장이다.
그 날의 기와 투혼이 횃불 되어, 드높혀진 언덕에 이 땅의 정의와 자유를 지킨 용사들의 얼을 기려 이 비를 세우니 함께 새겨진 혈맹의 우의와 호국의 의지, 저 해와 더불어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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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비 옆에는 6·25 전쟁 67주년을 맞이하여 UN 참전국과 호국 영웅들에 감사한 마음을 후대에 남기고자 2017년 10월에 건립된 UN참전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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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월남전 참전 기념탑, 재일 학도의용군 참전비 등의 현충시설도 자리하고 있으니 참전 유공자들의 추모를 위해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75년 전 그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결과는 자유이고, 또 우리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 세워져 있다.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정신을 되새기는 일은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전하는 길이 될 것이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주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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